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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10:45 띠리리링~
나 : 여보세요?
女 : 안녕하세요. ㅇㅇㅇ고객님 맞으시죠?
나 : 네
女 : 감사합니다. 신한카드 ㅁㅁㅁ입니다. 저희 신한 카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신한 카드를 사용하시는 고객분 중 우수 고객님을 대상으로 좋은 상품이 있어서 연락 드렸습니다.
나 : (우수 고객은 쥐뿔...) 죄송하지만, 보험에 관심 없습니다.
女 : 아, 네...너무 좋은 상품이라서요. 조건만이라도 들어 보시겠어요.
나 : (뻔한거 들어 뭐하노?) 죄송하지만, 필요 없습니다.
女 : blablabla(본격적인 상품 설명 시작)
나 : 네, 병 걸리면 죽으면 되니까요, 필요 없습니다.
女 : 아뇨. 이건 정말 다른...blablabla
나 : 죄송합니다. 필요 없습니다. 전화 끊겠습니다.
뚝...


보험. 적당히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보험 사기도 문제이고, 정작 필요로 하는, 열심히 보험료 낸 선량한 사람에게는 민사소송으로 지치게 해서 지급 안하고.
소비자도 보험 상품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보험 모집원도 사기 치지 말고.

아무튼, 전화한 여자분도 먹고 살기 위해서 텔레마케팅을 하는 거라 좀 미안하지만...
텔레마케팅이란 영업 방식도 좀 마음에 안들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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