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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시 장착 되어 있던 배터리의 수명도 이미 다한 것 같고(3년),
인디케이터 조차 없는 순정 베터리는 꺼림칙 하고,
겨울이라 배터리 성능은 당연히 떨어지고.
미적미적 거리다가 더 이상은 미룰 수가 없어서 배터리를 교환 했습니다.
배터리의 역할이 시동 거는 일 이외에는 특별히 없는 것 같더군요.
일단 엔진이 동작 중에는 알터네이터란 녀석이 전기 계통은 책임지는 것 같습니다.
시동을 끈 후에는 당연히 배터리가 책임을 지지요.
제 애마에는 과도하게 전기를 이용하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고민 할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한 때는 '100W 인버터 + 노트북'의 조합으로 네비게이션을 사용 해서 전기적 소모가 많았지만,
7"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지금은 부하가 크지 않습니다.
선택 1. 배터리 제조사는?
선택 2. 배터리 용량은?
국내 유통 되는 배터리는 아트라스, 델코, 로켓트, 보쉬 등이 있습니다.
구글링을 통해서 정보를 모은 결과.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도토리 키재기인 것 같습디다.
가격이 비싼 만큼 수명이 긴 것도 아니고요.
특별히 용량이 크거나, 추가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제일 싼 것을 선택 했습니다.
그럼 용량은?
앞서 얘기 했다시피 현재에도 앞으로도 전기적 부하가 증가할 일이 없기 때문에
순정과 같은 40Ah의 용량을 선택 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가격. \40,000원
배송비 무료. 폐배터리 수거 무료.
이거 카센터에 가면 공임 \10,000원이라도 더 들죠.
이 비용이 아깝기도 하지만(담배가 몇갑이야? 응?),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남에게 맏기는 게 싫은...
공대 정신 때문에 더더욱 D.I.Y를 하게 됩니다.
택배 수령은 사무실.
받은 그 날 저녁 주차장으로 가서 교환 했습니다.
볼트, 너트 풀르고, 배터리 바꾸고, 다시 조이고, 끝!
간단 합니다.
단, +, -극이 서로 쇼트 되지 않게 주의 하는 것.
사무실로 돌아와서 폐배터리를 꼼꼼하게 재포장.
택배사에 반품 접수를 하고, 이틀뒤 폐배터리 수거.
사무실 사람들이 이런 걸 직접 한다고 한마디씩 합니다.
하지만, 제가 타는 차, 스스로 관리 하고 정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계치 이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전문가에게 맏겨야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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