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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 : Are you happy?

고발 - 기초질서

oddpold 2009. 3. 4. 19:51




위 장소는 보라매 공원 근처입니다.
왼쪽은 대림역으로 이어지는 왕복 8차선 도로.
왼쪽 아래는 신대방역으로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
오른쪽은 당곡 사거리로 이어지는 왕복 12차선 도로.
윗쪽은 보라매 병원으로 이어지는 왕복 5차선 도로.

보시다싶이 복잡합니다.
작년에 이 근처에 사무실이 있었기 때문에 찍어둔 사진입니다.
단순히 대로변이라 시끄러운게 아니라, 기초가 없는 우리 나라를 욕하려고 합니다.


1. 사람
도심에 넓은 공원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나이드신 어르신, 학생, 유모차를 끄는 아주머니, 직장인 등등, 인라인 타고, 자전거 타고...
횡단보도도 있고, 신호등도 고장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들의 대다수가 무단 횡단을 합니다.
신호등에서 공원 입구까지 약 5m쯤 떨어져 있을까요.
이 거리가 멀어서 그럽니까? 귀찮아서 그럽니까?
자기 새끼 그렇게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목숨을 담보로 하고 무단 횡단으로 공원을 오갑니다.
만약에 사고라도 나면 남의 탓만 하고, 펑펑 울고 그러지요.
자신이 자초한 일을 왜 억울해 합니까. 당연한 결과인데 말입니다.


2. 차량
사거리 아닌 사거리이고, 신호 체계도 그렇고 복잡합니다.
이 교차로부터 대림역 방면으로는 거의 자동차 전용 도로입니다.
이 말은 곧 과속을 한다는 뜻이지요. 과속 뿐이겠습니까. 정지선은 전혀 신경도 안쓰는군요.
서울 시내 전체가 다 마찬가지이지만, 정지선도 안지키는 병신들은 다 죽여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위 사진에도 횡단보도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보이지요.
특히 저 위치는 정지선을 지키는 운전자가 10%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가 오후의 한가한 때여서 덜하지요.
출퇴근 시간 때에, 공원에도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때면, 아수라장이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보라매 병원에서 대림역쪽 우회전은 일반적인 우회전입니다.
하지만, 신대방역쪽은 우회전 금지입니다. 그래도 40%정도는 무시합니다.
당곡사거리에서 유턴하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요.
한 때는 단속을 해서 교통 경찰들의 수입이 쏠쏠 했지요. 요즘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초 질서란, 누가 단속을 한다고 해서 지키고 안지키고 하는게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 규범입니다.



위 사진은 흡연실에서 바로 보이는(보였던) 장면입니다.
이런 장면을 보면 위나 아래나 죄다 썩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구케는 더 지랄맞지요. 일을 하는건지, 싸움을 하는건지...
썩어빠진 시민의식, 저질 시민의식.
이런 썩어빠진 사회에서 크는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구케 똘아이들이 나라는 망치는 것도 한탄할 일이지만, 이런 저질 시민의식도 구케 똘아이들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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