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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 : Computer

드디어 리얼맥 유저 ^^

oddpold 2011. 6. 27. 11:42



제 애노가 완전히 맛가진 않았습니다만,
열에 아주 취약한 상태가 되어버려 새로운 노트북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몇날 며칠을 골라도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는 슬픈 현실...

원하는 스펙은 이랬습니다.

경량 : 1.7Kg 이하
출시한지 1년 이내의 CPU

제일 중요한 것은 무게입니다.
약골이라 그런지 2Kg이 넘는 것은 감당하기가 버겁습니다.

가벼운 것들은 CPU나 기타 하드웨어가 모자라거나,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거나.
성능만 놓고 비교하자면, 2Kg이 훨씬 넘는 무거운 것들만...

예전부터 눈독을 들였지만 아쉬워 하던 맥북 에어의 사용기들을 다시 검토해 봤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친구를 통해 실제 맥북 에어를 사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것입니다.
철지난 듀얼코어 CPU임에도 다른 노트북에 딸리지 않는다는 것.
(센트리노2라고 하는 펜린 코어 CPU입니다. 2008년 부터 생산 됬으니 구닥다리죠)

이것저것 아무리 재봐도 맥OS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제일 힘들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눈 딱 감고, 펜린 1.8GHz, Flash Storage 256GB 기본 사양에 RAM 4GB 업그레이드로 주문.
1주일을 기다려서 깔끔하게 포장된 제품을 받았습니다.

전원을 켜자마자 부팅이 되버리는...와우!
일주일 전에 시뮬레이션 했던 대로, 윈도우 설치.
금, 토, 일, 3일을 새 장난감과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윈도우 8의 루머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섣불리 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정도 성능이면 몇년동안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노트북은 보조 수단이지 메인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

이렇게 2주일간 사용을 해보니 명불허전이란 말이 맞더군요.
과거 호환성 꽝이었던 맥이 아니라 윈도우가 100% 호환되는 인텔맥이라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충격에 약한 HDD를 뺐으니 넓적다리에 올려 놓고 사용하기에도 편하구요.
뭐니뭐니 해도 가벼운게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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