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낚시 생활을 돌아보며...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아는 동생 놀러 가는데 바닷바람이나 쐬자며 쫄래쫄래 따라갔다가, 다들 낚시 하는데 혼자 있기 뭐해서 그냥 남는 낚시대 던져 놨다가 눈먼 고기 하나 잡아서는 신나 하고… 그 날 잡은 고기 모아서 회 한접시 떠서 저녁을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더라... 그 길로 서울 오자마자 낚시대 하나 장만 하고, 동생 따라 여기저기 낚시를 다녔건만, 왜 내 낚시대에만 아무런 반응이 없는건지... 그렇게 장비 구입하고, 채비 장만하고, 눈먼 고기 하나 둘 잡다보니, 어느덧 한 해가 후다닥 지나가고... 어느새 금요일 오후는 어디로 낚시를 갈지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는 지경에까지 와버렸다. 아직은 헛탕 치는 일이 허다하고, 간만에 큰 놈 하나 올리다가 놓치기도 하고, 가끔씩은 방파제 석축에 앉아서 잡은 ..
釣 : 一子釣針
2013. 3. 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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